그리스도의 지상통치에 대해 무천년, 전천년, 후천년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시대를 열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천년설이라 부르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시대를 마감할 것이라는 견해를 후천년설이라 합니다. 그리고 천년왕국시대가 없을 것이라는 설이 무천년설입니다.
후천년설
후천년설은 복음전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결국은 온 세상이 회심하게 될 것이라는 신앙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통치가 전 우주적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고 그런 다음 그리스도께서 재림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 여러곳에서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의 재림 이전에 복음이 온 세상에 널리 전파될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리라는 사상은 종종 복음을 듣는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함에 따라 그 영향이 사회적으로 파급되어 사회의 변혁을 가져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신앙이 개인의 회심보다는 사회변혁이 하나님 나라의 증거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후천년설에 따르면 하나님의 나라를 미래에 있을 천상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여기서 실현되고 있는 현재적인 실체로 봅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누룩이나 겨자씨 비유처럼 하나님 나라의 성장은 광범위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그것의 성장이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천년왕국이 언제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후천년설에 따르면 천년왕국이란 연장된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지 반드시 문자적 의미의 천년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세상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오히려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천년설
전천년설은 예수그리스도가 약 천년 간 이 땅을 통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후천년설과는 달리 전천년설은 그리스도께서 이 기간 동안 육체적으로 임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천년설은 그리스도께서 천년왕국을 시작하기 위해 재림하시리라 믿습니다.
후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점진적으로 그리고 거의 알아차릴 수 없게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전천년설은 그것이 갑작스러운 대 격변의 사건에 의해 시작될 것으로 봅니다. 전천년설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천년 왕국의 맨 처음부터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천년왕국은 현 세상에서 이미 역사하고 있는 어떤 추세의 연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상황들과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전개될 것입니다. 천년왕국이 바로 그 직전의 상황 즉 대환란과는 엄청나게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환난은 우호적인 혼란과 박해 그리고 엄청난 고난 등을 포함하는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통과 혼란의 때일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천년 왕국을 세우기 위해 오시기 바로 전의 세계의 상황이 최악의 상태가 될 것이며 그때가 의와 평화의 시기인 천년왕국과 크게 대비가 될 것입니다.
무천년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 즉 예수님의 지상통치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직후에 최후의 대심판이 있을 것이며 의로운자들과 악한자들이 즉시 최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무천년설은 요한계시록 전체가 매우 상징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아무리 전천년주의자들이라 할지라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모든 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사실을 주목합니다. 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이 문자적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천년이라는 숫자가 상징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가에 대해 신성한 숫자인 7은 마찬가지로 신성한 숫자 3이라는 숫자와 결합하여 거룩한 완전수인 10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1000은 10을 세제곱한 것으로 절대적인 완전을 카리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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