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강을 건넌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세운 기념비가 여호수아 4장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훨씬 느리게 전개되고 약간 반복적이어서 이 사건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에 따르면 기념비는 12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강을 건널 때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마른 강바닥에서 12개의 돌을 취하여 옮긴 것입니다. 이 돌들을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총 12명의 어깨에 실려 여리고 동쪽 길갈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진영으로 옮겼습니다.
4:3
여호수아가 요단 강바닥에 있는 열두 돌을 택하여 그 돌들을 요단 서쪽에 있는 성읍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것이 열두 돌의 첫째기념비입니다.
4:9
열두 돌의 두 번째 기념비는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 즉 요단강 강물 속에 세워졌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이 돌무더기가 오늘까지 있더라’는 말씀은 기사가 쓰인 기원전 12세기까지 돌들이 물에 휩쓸려 가지 않고 강 가운데 있었다는 말입니다.
4:13
‘4만 명가량’의 4만 명은 이들 세 지파의 전 병력의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병력들은 그들 지역과 가족들은 지키기 위해 요단 동편에 남아 있었고 이들 4만명은 강을 건너는 일을 도왔습니다.
4:19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넌 일은 첫째 달 10일이었습니다. 니산 혹은 아빕월로도 알려진 이 달은 우리 달력에 의하면 3월 중하순 경에서 시작하여 4월에 끝이 납니다. 첫째 달 10일은 유월절 어린양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취한 양을 4일 후인 첫째 달 14일 유월절 때 잡습니다.
이스라엘이 요단 강 도하 기념비를 세운 곳은 길갈이었습니다. 물론 요단강 중간에도 물이 마를 때만 보이는 또 하나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길갈의 정확한 위치는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길갈은 여호수아 시대 때 이스라엘이 유지하고 있었던 주요 성지 세 곳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두 곳은 실로와 세겜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곳에 여호와를 위한 성소와 제단을 세웁니다. 길갈은 오랜 세울 동안 이스라엘의 중요한 성지로 자리를 잡았으며 사무엘이 정기적으로 들리던 곳입니다. 사울은 이곳에서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