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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여호수아 6장

여리고성 함락

여리고성 함락은 가나안 정복 이야기 중 가장 잘 알려진 사건입니다. 여리고성 함락은 하나님이 위대하신 능력에 대해 유감없이 증언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여리고는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으로 정복한 가나안 성읍으로서 앞으로 이스라엘이 어떻게 이 땅을 정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모범 사례입니다. 여호수아 6장은 (1) 여리고성 정복 지시(6:1-7), (2) 여리고성 공격 (6:8-21), (3) 여리고성 정복 뒷 이야기(6:22-2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1 

 

여리고는 지상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성경에는 민수기 22:1에 처음 언급됩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성경의 여리고성은 오늘날의 여리고성에서 북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여리고성은

약 7에이커(1에이커는 1244평 정도)에서 10 에이커 정도의 크기로 이중 성벽으로 둘러 싸인 철옹성으로 성 안에 사는 사람들보다 성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여리고 성과 주변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성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잠그고 출입을 금하면서 이스라엘이 이 성읍을 포기하고 그냥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여리고성


6:21 

 

여리고 사람들을 포함한 가나안 사람들이 왜 진멸을 당해야만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을 근거로 생각해 볼 때 이들의 죄가 하늘에 사무쳤기에 멸망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는 역겨운 일들로부터 이스라엘이 종교적인 순수성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6:24 

 

‘...모든 것을 불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에서 여호수아가 쇠붙이를 남겨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그가 쇠붙이들을 여호와의 집 곳간에 보관했다는 것으로 보아, 아마 성전 건축을 위해 예비해 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다윗도 성전 건축을 위해서 정복 전쟁을 통해 얻은 금속을 성소에 보관한 적이 있습니다.

6:26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난 후 여호수아는 이 성을 일으켜 세우는 자를 저주했습니다. 이 저주는 이곳에 거주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성읍을 요새화하는 일을 금하고 있는 듯합니다. 여호수아는 왜 여리고성의 재건을 저주하였을까요? 그건 아마도 여리고성은 가나안 정복의 첫 열매로 이스라엘 백성이나 주변 국가들에게 전쟁의 승패는 여호와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함이겠지요.

 

여리고성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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