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Canon)과 외경(Apocrypha)

"외경"과 "정경"이라는 용어는 종교 문헌의 맥락에서, 특히 성경을 언급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외경과 정경의차이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경은 종교 공동체가 권위 있고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신성한 책의 공식 목록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에서 "정경"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성경책을 의미합니다. 가톨릭에서는 약간 다른 정경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톨릭 성서에는 개신교 성서에는 없는 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신교인들은 내적 및 외적 증거를 바탕으로 외경을 거부합니다. 개신교인들은 구약성서 39권을 영감 받은 성경으로 고수합니다.

 

외경에는 어떤 책들이 있나요?

 

여러 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공식 목록이 나오기 전에 자신들의 성경 번역본에 서로 다른 외경들을 포함시켰습니다. 이 공식 목록은 여러 로마 가톨릭 공의회에서 승인되어 킹제임스 성경에 등장했습니다. 구약의 외경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스드라서 제1서

· 에스드라서 제2서

· 토비트서

· 유디트서

· 에스더서에 추가된 내용

· 지혜의 책

· 집회서

· 바룩서

· 예레미야서 · 다니엘서에 추가된 내용

· 므낫세의 기도

· 추가 시편

· 마카베오서 1권

· 마카베오서 2권

· 마카베오서 3권

· 마카베오서 4권

 

신약의 외경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마복음(Gospel of Thomas): 예수의 말씀 모음집.
· 마리아 복음: 이 본문은 막달라 마리아가 쓴 것으로 여겨지며 예수와 제자들 사이의 대화가 포함되어 있음.
· 유다 복음: 가룟 유다가 쓴 것으로 알려짐.
· 야고보 유아기 복음서(Protevangelium of James):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춤.
· 도마의 유아기 복음: 예수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

 

이 책들의 대부분은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별개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카베오서는 구약성경의 정경 다음에 나오며, 이스라엘을 지배했던 제국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마카비를 묘사합니다.

성경은 언제 어떻게 정경화 되었는가요?

초기 교회 역사 전반에 걸쳐 교회 지도자들이 어떤 책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는지, 구약이나 신약의 일부인지 논의하는 공의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393년 히포 공의회에서 구약성서에 외경이 포함되었습니다.

 

4세기에 외경에 대한 가장 주목할만한 반대는 성 제롬이 칠십인역을 라틴어로 번역할 때 였습니다. 제롬은 칠십인 역과 이전 히브리어 사본을 비교하면서 외경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외경을 성경으로 간주하지 말것을 조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382년 로마 공의회는 외경을 정경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트렌트 공의회(1545년과 1563년에 걸쳐 여러 차례에 걸쳐 개최됨)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가 외경을 정경으로 간주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밝혔습니다.

 

개신교 종교 개혁이 일어났을 때 마틴 루터는 외경을 별도의 섹션으로 포함하여 독일어 성경 번역본을 발표했습니다. 루터는 외경이 성경과 동등하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읽기에 유용하고 좋은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은 이러한 입장에 동의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다양한 소수 종파가 있으며, 일부는 개별 외경(또는 위경) 저작물을 성경으로 간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