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는 서신 중의 여왕이다(William Barclay)
에베소서는 성경의 그랜드 캐년이다(루스 팩션)
에베소서는 바울 서신의 백미이다(아미티스 로빈슨)
기록장소와 연대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기록한 것으로 기록장소는 로마감옥이라 생각됩니다. 두기고와 관련된 오네시모가 도주한 장소를 당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던 로마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기록연대는 바울의 생애 말기인 기원 60-62년경으로 여겨집니다.
에베소서의 특징
에베소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 때문에 우리의 사랑을 받습니다.
첫째, 에베소서는 중보입니다. 그것은 신약의 어떤 서신보다 기도의 특성과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논쟁할 때 그는 우리를 설득할 수도 있고 설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우리를 위해 기도할 때 그와 우리의 관계는 변화됩니다. 문 앞에 선 낯선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베소서는 안으로 들어갈 권리를 얻었습니다. 저자가 그 독자들을 위해 중보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에베소서는 단언입니다. 그것은 변증도 논박도 아닙니다. 대신 거기에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담대하고 심지어 기쁨에 찬 단언이 풍성하게 등장합니다.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택하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성령의 힘과 사람 사이에서 역사하시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돋보이게 하지 않기 때문에 따뜻이 환영받는 매력적인 문서입니다.
셋째, 에베소서는 복음전도입니다. 마커스 바르트는 이 서신서의 내용을 개관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목적과 행동, 교회에 그리고 교회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에서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 그리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담대하고 기쁨에 찬 사신이 되는 것에 대한 ‘담대한 주장들’을 강조합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오늘날 교회의 복음 전도 과업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합니다.
에베소서의 주제
본서는 편지라기보다는 일종의 논문입니다. 본서에는 다른 서신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논쟁이나 대화나 수신자들의 형편이나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고, 저자 자신의 사상을 일방적으로 기술한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본서가 어떤 한가지 주제를 놓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간 하나의 논문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본서에는 예정론, 그리스도론, 구원론, 교회론, 성령론 등 많은 신학적 교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는 결코 기독교 진리의 요약만은 아니며 단순한 교리의 열거만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깊은 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입니다. 본서는 교회의 통일성과 보편성을 설명하는 하나의 고요한 신학적 논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세전의 계획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가 그 계획을 이루시며, 그리스도인이 이 계획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1장은 하나님의 우주통일의 장엄한 계획을, 2장은 이 계획 속에서의 그리스도의 역할을, 3장은 이 계획을 위한 도구로서의 교회를, 4-6장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의 통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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