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서론

저자: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가 대부분을 기록하였지만  내용전체를 다 기록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용 중에는 갈렙의 헤브론산 정복, 옷니엘의 드빌 정복, 단지파의 레센정복 등 여호수아 사후에 일어난 일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여호수아가 기록한 문서들을 후에 서기관이나 편집자가 최종 형태로 편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호수아의 이름의 뜻은 히브리어로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입니다. 예수의 히브리어 형태가 여호수아이므로 여호수아와 예수는 이름이 같습니다. 애굽에서 출생한 여호수아는 르비딤에서 있었던 아말렉의 전투(출 17:8-16)에서 이스라엘 부대를 지휘할 만큼 역량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 정복을 지휘했습니다.

프란츠 프란켄의 작품 '언약궤를 매고 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

주제: 

 

여호수아서는 약속의 땅 가나안의 진입부터 정복, 분배, 정착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 1-12장은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고, 13-22장은 정복된 땅을 분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23-24장은 결론 부분으로 여호수아의 마지막 연설과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2장에서 많은 자손과 가나안 땅으로 축복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은 결코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했고, 그들의 후손들은 이집트에서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셨지만, 약속의 땅 밖에 있는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마침내 여호수아서에서 이스라엘이 수세기 동안 갈망하고 기다린 것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그 땅을 소유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예비한 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한 증거입니다. 또한 여호수아서는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지시와 법규에 순종하여 살지 않는다면 쉽게 그 땅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