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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여호수아 20장

 

도피성

 

각 지파에게 땅분배가 모두 끝났습니다. 그다음 각 지역마다 도피성을 지정하는 것과 각 지파의 유산에서 레위 사람들이 머물며 짐승들을 먹일 수 있는 성읍을 정했습니다. 레위 사람들의 성읍과 도피성들은 연관되어 있습니다. 레위 사람들의 성읍은 48개에 달하는데 도피성은 이 레위 사람들의 성읍들 중 6개를 지정했습니다. 요단강 동쪽에 세 개, 서쪽에서 세 개 등 총 6개의 도피성을 지정하고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여호수아 20장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도피성에 대한 규례(20:1-3), (2) 도피자에 대한 규례(20:4-6), (3) 도피성들(20:7-9).

 

1. 도피성에 대한 규례 (20:1-3) 

고대 사회에서는 가족이나 친척 중 누가 살해를 당하면 보복은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이었습니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유가족들은 보복을 해야만 죽은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다 갖춘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율법은 사람이 본의 아니게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될 경우 보복하려는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도피성을 정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2. 도피자에 대한 규례 (20:4-6) 

도피자는 장로들 앞에 서야만 합니다. 그는 그 죽음이 우연의 사고라는 것을 설명하고 만일 장로들이 그 살인이 고의가 아니고 우연이었다고 판결을 내리면  그를 성읍으로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도피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하고 그 후에 그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전에 성을 벗어났다가는 죽은 자의 유족들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도피자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몇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어떤 주석가들은 대제사장의 죽음이 새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것이기에 이때를 기념하기 위해 사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주석가들은 대제사장이 희생제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기에 그의 죽음이 살인자의 죄를 대속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3. 도피성들 (20:7-9) 

 

도피성 여섯 개를 강 동쪽과 서쪽에, 그리고 남부, 중부, 북부에 두심으로 이스라엘 지파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도피성으로 피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하루 이상의 길을 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어느 곳에서든지 하루 안에 이 도피성들 중 하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그들 중에 사는 이방인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주었습니다. 아래 지도는 도피성의 위치를 표시한 것입니다.

 

도피성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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