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로새
골로새는 오늘날의 터키에 있는 호나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고대 도시였습니다. 이곳은 로마 제국 당시 프리기아로 알려진 지역의 리쿠스 강 계곡에 위치해 있었고 북쪽에는 히에라폴리스, 라오디게아가 있었습니다. 골로새는 양모와 직물 산업으로 유명했으며, 한때 이 지역에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이곳 주민은 주로 브루기아 토착민과 헬라인들이었으며 기원전 2세기 경 안티오쿠스 3세는 2000명의 유대인들을 바벨론과 메소포타미아로부터 이곳에 이주시켰습니다.
고고학 발굴을 통해 극장, 묘지, 헬레니즘과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다양한 구조물을 포함하여 고대 도시의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골로새는 비잔틴 시대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지 못했고 점차 무명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날 고대 골로새 유적지는 고고학 유적지로 변해 풍부한 역사를 탐구하는 데 관심이 있는 학자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2. 골로새서
골로새서는 에베소서와 공통점이 많은 책입니다, 두 책은 같은 시기에 같은 저자에 의해 아시아 지역에 보내진 것입니다. 그러나 에베소서가 교회의 통일성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한 것이라면 골로새서는 특히 그리스도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되었습니다. 에베소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분열을 의식하여 기록한 것이라면 골로새서는 골로새 지방에 유행하는 영지주의 이단을 의식하며 기록한 책입니다.
서기 60-61년, 로마에서 첫 번째 투옥 중에 바울은 골로새 교회가 기독론적 이단과 싸우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이 편지를 골로새 교회에 썼습니다. 이 보고는 아마도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이자 바울의 개종자인 에바브라에게서 나왔습니다. 에바브라는 부분적으로 바울이 투옥되어 있는 동안 그를 섬기기 위해 그리고 골로새인들이 듣고 있던 위험한 가르침에 관해 그에게 털어놓기 위해서 왔습니다.
에바브로가 바울에게 보고한 골로새 교회의 문제는 무엇보다 그 교회에 침투한 이단 문제였습니다. 이 이단은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부인하고 신적인 계시보다는 별개의 공허한 사색들 즉 인간의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를 숭배하고 할례와 랍비의 전통 금식규정과 절기 준수를 답습했습니다. 아마도 이 이단은 유대교적 영지주의라 여겨집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실제로 하나님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창조주이자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사도 바울은 신약 전체에서 가장 고상한 언어로 예수님을 묘사하면서, 그리스도의 탁월성과 모든 것의 충족하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우주의 중심으로, 즉 활동적인 창조주일 뿐만 아니라 창조의 수혜자로 인간의 육체를 취하신 분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형상이셨고 지금도 그러하시며, 그 안에 신성의 충만이 들어 계십니다(골 2:9). 그분의 신성한 본성으로 인해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권위를 가지고 모든 것 위에 주권을 갖고 계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기도 합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만물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믿는 자들을 하나님 앞에서 살리시고, 올바른 삶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이러한 올바른 견해는 골로새 이단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와 현재의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리를 위한 구성 요소 역할을 했습니다.
골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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