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
빌립보 교회에는 바울이 투옥된 사실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복음전파가 장애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으로 인해 빌립보 교회가 오해하거나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의 현재 형편에 대해 해명을 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고 해서 복음 전파의 속도가 늦춰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일은 로마 군대에 있는 유력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갇힘은 다른 이들이 더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는 자극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바울로부터 하나님의 뜻이 문제와 어려움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절.
시위대는 로마군인 중 엘리트 그룹으로 구성되고 아우구스투스가 창설했습니다. 시위대의 감시를 받는다는 것은 바울이 중요한 포로로 여겨졌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투옥은 로마 군대의 가장 뛰어난 부대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15절.
여기에서 '어떤 이들'은 유대적 신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바울이 율법을 경시하고 이방인에게 전도하는데 대해서 바울에게 대항했으며(행 15:2, 21:20-21), 그들은 전도의 동기가 바울에게 대한 투기와 분쟁심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보고 시기가 나서 바울과 분쟁하고자 하는 동기에서 전도를 했습니다.
17절.
17절의 ‘저들은’ 15절의 투기와 분쟁으로 바울을 대하는 악의의 전도자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에 대한 시기와 다툼의 태도로서 복음을 전파할 경우 바울이 내적인 괴로움을 겪게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18절.
악의의 전도자들은 그들의 동기가 불순하기 때문에 겉치레로 전파할 뿐이고 선의의 전도자들은 그 동기가 순수하기에 참으로 전파하는 것이 됩니다.
19절.
* 여기에서 구원은 (1)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종말론적 영적 구원, (2) 무죄로 판명, (3) 안녕과 복지, (4) 감옥으로부터의 석방, 등을 의미한다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여기에서 사용된 구원은 원래 의미가 육체적인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에서 성령을 그리스도의 영이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내지는 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요 14:26). 그리고 그리스도의 임재를 나타내는 영입니다(요 14:20).
20절.
‘내몸에서’의 몸은 책임 있는 인간존재를 가리키며(롬 12:1), 이 구절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전존재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기의 전 존재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1절.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의 의미는 그리스도가 그의 육적 존재의 원천이라든가, 영적인 생명의 원천이라든가, 그리스도가 그의 생명이라든가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 전부 요약이 된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하는 모든 것 그의 믿음, 사랑, 소망 등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 의해 지배되고 그리스도를 위해 행하여진다는 것입니다.
22절.
* ‘내 일의 열매’는 내 전도의 열매를 뜻합니다.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는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를 가져온다면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 ‘알지못하노라’는 나는 알지 못한다로 번역하기보다는 알게 할 수 없다로 번역합니다. 알지 못하노라는 신약에 26회 나오고 바울서신에 18회 나오는 낱말로 언제나 ‘알게 하다’, ‘나타내다’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바울은 살아서 그의 전도의 열매를 거둘지, 아니면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지 어느 것을 택할지 수신자들에게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그의 운명은 전능자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그 선택은 주님의 손에 맡겨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25절.
곧 바울로 인해 빌립보 교인들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랑이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랑'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자랑입니다.
27절
'서서'는 굳게 섬을 말합니다. 협력하는 것은 함께 경기하다는 뜻으로 헬라어에서는 같이 전투하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28절
'이는'은 대적하는 자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의미합니다.
29절
'그리스도를 위하는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하심이라를 말합니다.
시련과 환난은 삶을 똑바로 보게 해 줍니다. 만사가 잘 풀릴때는 멈추어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버는 일에만 온 신경을 곤도 세웁니다. 그러나 재난이 닥치고 사업이 망하면 비로소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시련은 우리의 죄성과 무가치함을 일깨우면 연약함과 무력함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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